허재안 성남시장 예비후보가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하고 새정치당(새정치국민의당)으로 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허재안 예비후보는 12일 시의회 시민개방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도부들의 야합으로 자행된 일방적 공천폭력에 휘둘렸다"며 새정치당으로 출마해 성남시민이 원하는 진정한 새정치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허 예비후보는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당이 경선없이 이재명 시장을 후보로 단수결정하자 공정한 심사를 요구하며 중앙당에 재심을 신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
지난 8일 선거사무소에 이재명 시장의 지지자라고 밝힌 신원미상의 남자가 일방적인 욕설을 퍼붓고 전화를 끊은데 이어 한시간 후쯤에는 4~50대 남자 10여명이 사무소로 찾아와 역시 이재명 시장의 지지자라며 협박과 폭언을 해 경찰 7~8명이 출동해서야 사무실을 떠났다고 밝혔다.
허 예비후보는 이번 사태를 사주한 누군가에게 책임을 묻고자 선거사무소 기습 동영상을 공개하고 향후 유투브와 포탈을 통해 배포해 새정치민주연합의 민낯을 보여주겠다는 입장이다.
허 예비후보는 "이번 사태는 공천폭력도 모자라 오직 당선을 위해 무리를 동원, 선거사무소 불법침입과 갖은 욕설 등 그 배후세력들의 새정치가 얼마나 허구이며 위선인지 보여준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허 예비후보는 새정치를 염원했던 한 사람으로서, 국민의 뜻을 거스리며 거꾸로 가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 국민을 참담하게 하는 기득권 양당정치와 시민을 우습게아는 현 세력들에 대항해 진정한 시민의 힘을 보여줄 것을 부탁했다.
한편 기자회견 말미에 시의회 최윤길 의장이 회의실 사용과 관련해 허가없이 이용했다고 항의하며 허재안 후보측 지지자들과 실랑이가 일었다.
허재안 후보측은 "당초 오전 11시를 계획했으나 의장으로부터 대관예약이 돼있다고해서 인터넷에 오전9시30분~10시30분이 비어있어 빈 시간을 이용해 신청했다. 시민개방회의실이 의장의 허가를 받아야하는 곳이 아니다"라고 반발했다.
< 저작권자 © 성남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newpolitics.dadamedia.net/news/view.php?idx=245